작성자 wldus9604
제목 [도서관 소개] 독서가 일상인 나라 스웨덴, 스톡홀름 시립 도서관(Stockholms Stadsbibliotek )
작성일자 2021-09-17
조회수 1189





독서가 일상인 나라 스웨덴, 스톡홀름 시립 도서관(Stockholms Stadsbibliotek )









'독서를 사랑하는 나라'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국가, 스웨덴.
스웨덴의 독서법에 대해 많은 미디에서 다룰 만큼 스웨덴에서 독서는 일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나라의 도서관은 어떨까?
이번 달에는 스웨덴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도서관 중 하나인 스톡홀름 시립 도서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은 노벨상의 주인공 알프레도 노벨의 고향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며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북유럽의 베네치아로 불린다. 아름다운 도시 경관과 웅장한 궁전, 다양한 역사 유적 등으로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이 관광객들이 스톡홀름에서 꼭 방문한다는 곳이 바로 스톡홀름 시립 도서관이다.



스톡홀름 시립도서관은 스웨덴의 국민 건축가 군나르 아스푸른드(Gunnar Asplund)가 디자인 했다. 1928년 개관한 이 도서관은 신고전주의와 모더니즘을 혼합해 만들었으며 건축과 예술에 중점을 두고 지어졌다. 스웨덴에서 가장 큰 공공 도서관이며 410,000권의 책을 보유하고 매일 3,000명의 방문자를 맞이하고 있다.


북유럽 건축의 하이라이트라는 이 건축물은 처음 그 외관을 보았을 때는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은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흡사 주황색 케이크를 떠올리게 하는 이 도서관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기에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우리를 반긴다. 하지만 9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서관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유를 알 수 있다.



약 24미터 높이의 원형 홀은 날개라고 불리는 직사각형 건물로 둘러싸여 있다. 외부 벽은 벽돌로 지어졌고 상형 문자에서 모티브를 딴 벽 장식이 주위를 두르고 있다. 도서관으로 올라가기 위한 계단이 이용객들에게 마치 지식의 신전에 도착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도서관 곳곳에는 섬세한 장식, 그림, 조각 등으로 치작하여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8개의 공간 중앙에 위치한 원형 홀에 들어오면 고양감과 고요함을 느끼게 된다.. 천장은 구름 모양의 무늬를 넣어 분주하고 혼란스러운 땅에서 고요한 하늘로 이동한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이외에도 열람실, 갤러리, 동화방 등 다양한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모든 공간이 세월의 흐름을 붙잡고 있어 왜 관광객들이 스톡홀름 시립 도서관을 방문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 평생 독자를 위한 프로그램


스톡홀름에서는 도서관 통합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예약하면 해당 도서관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스톡홀름 시립 도서관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1. IT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정보 소외에 놓인 시민들을 위해 I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T 프로그램이라 하면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법을 배우는 강의식 수업을 생각할 수 있지만, 시립도서관의 프로그램은 이용자의 활동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메일 전송 방법, 전자책 다운로드, USB 사용법, 인터넷 검색 방법 등 매우 간단한 조작법이라도 지원 요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서관이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 역량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2. 시민들과 소통
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과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도전, 여성의 투쟁, 참정권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작가와 시민들이 모여 대화와 토론의 장을 가지거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립 도서관에 대한 퀴즈를 운영하기도 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에서 직접 행사를 운영하기 어려워 온라인으로 역사 강의를 듣거나, 독서 퀴즈를 풀거나, 남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부끄러운 책 제목을 함께 고백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 꼭 도서관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공간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3. 언어
시립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핀란드어, 사미어, 소수민족 언어를 가지고 글을 쓰거나 동화를 읽어주거나, 독서클럽을 함께 하는 등 아동부터 성인을 위한 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구성원 모두를 보듬으려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4. 독서 동아리
도서관이라면 독서동아리를 분명 운영하고 있을 것이다. 시립 도서관에서도 다양한 독서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독서 동아리에서부터, 학생들을 위한 독서 동아리, 아동을 위한 금요일 독서클럽 등 책을 읽고 나눌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연극, 어린이 프로그램, 음악,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스웨덴 대부분의 도서관은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다. 누구나라고 함은 어쩌다 도서관을 관광하러 찾아온 여행객에게도 책을 빌려준다는 말이다.

책을 빌려 읽고 여행을 마친 뒤 가까운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면 된다. 도서관 밖에서도 여유롭게 책을 읽는 사람들을 마주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사랑하는 나라 스웨덴을 방문하게 된다면 스톡홀름 시립도서관을 꼭 한번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자료출처-


(1) 유럽지명사전: 스웨덴, 스톡홀름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936663&cid=66751&categoryId=66764

(2) 북유럽 문화기행<> 스웨덴 스톡홀름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576439400685044024

(3) 스톡홀름 통합 도서관 홈페이지

https://biblioteket.stockholm.se/

(4) Gunnar Asplund의 시립 도서관

https://biblioteket.stockholm.se/artikel/stadsbiblioteket-av-gunnar-asplund

(5) 스마트한 시민 만드는 스웨덴의 공공 도서관

https://www.dailian.co.kr/news/view/789059

(6) 스웨덴 도서관은 무엇이, 왜 다를까?

https://brunch.co.kr/@weseesaw/157

(7) 스웨덴의 랜드마크, 스톡홀름 시립 도서관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designpress2016&logNo=22095792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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